가이드
평균 속도가 안 오르는 이유는 대개 손 전체가 느려서가 아닙니다. 같은 두세 글자에서 매번 멈추거나, 그 글자를 옆 손가락으로 때리기 때문입니다. 키별 통계는 그 두세 글자를 찾아 줍니다.
키마다 누른 횟수, 맞은 횟수, 그 키에 닿기까지 걸린 평균 시간이 쌓입니다. 정확도는 맞은 횟수를 누른 횟수로 나눈 값입니다. 평균 시간은 직전 글자를 확정한 뒤 이 키를 누를 때까지의 밀리초입니다. 언어 필터를 켜지 않으면 한글 자리와 영문 자리가 한 더미로 섞여, 약점이 흐려집니다. 항상 지금 연습한 언어만 보고 판단하세요.
자주 틀리는 키는 손가락 배정이 잘못된 경우가 많습니다. C를 검지로 치거나, 한글 ㄹ과 ㅎ을 한영 전환 직후 헷갈리거나. 치료는 속도가 아니라 운지입니다. 자리 연습에서 그 글자만 노란 힌트를 켜고, 홈으로 돌아온 뒤 그 손가락으로만 누릅니다. 문장 모드에서 「의식적으로 천천히」 그 글자가 나올 때마다 손가락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틀린 채로 빨리 치면 통계의 분모만 커집니다.
맞기는 하는데 그 앞에서 손이 멈추는 키입니다. 자리를 못 외운 상태입니다. 눈으로 자판을 찾느라 밀리초가 붙습니다. 자리 연습을 힌트 없이 그 글자 위주로 반복합니다. 짧은 문장에 그 글자가 자주 나오도록 내 문장을 만들어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R이 느리면 R이 반복되는 영어 낱말을 몇 줄 넣습니다. 한글이면 그 자모가 초성·중성으로 자주 나오는 단어를 넣습니다.
Q, Z, ㅒ처럼 원래 드물게 나오는 키는 표본이 작아 정확도가 출렁입니다. 세 번 중 한 번 틀렸다고 약점 목록 맨 위에 올리지 마세요. 누른 횟수가 스무 번을 넘긴 뒤에 순위를 봅니다. 자리 연습은 드물 글자도 균등하게 내므로, 그런 키를 메울 때 문장 모드보다 자리 연습이 맞습니다.
운지를 고친 뒤에는 옛 오타가 평균을 끌어내립니다. 그때 한 번 비우고 새로 쌓는 것이 맞습니다. 반대로, 매주 비우면 추이가 안 보입니다. 배열을 바꾸거나 한영 중 한쪽만 다시 배울 때도 비웁니다. 웹에서는 연습 기록이 최근 오백 건까지만 남지만, 키별 통계에는 그 상한이 없습니다. 오래 쌓일수록 「가끔 틀리는 키」와 「매번 틀리는 키」가 갈립니다.
연습을 끄기 전에 통계를 30초만 봅니다. 정확도 낮은 키 둘, 평균 시간 긴 키 둘을 적습니다. 다음날 자리 연습 처음 3분은 그 넷만 합니다. 2주 계획의 8일 이후와 같은 루틴입니다. 평균 WPM을 매일 올리는 것보다, 이 넷이 주마다 바뀌는지를 보는 편이 손이 늘고 있는지 알려 줍니다.